제이미 오하라 SNS 손흥민에게 비방 끔찍했다

제이미 오하라가 손흥민의 경기력에 실망감을 표했다.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AC 밀란에 0-1로 패배했다.

원정 경기이기는 했으나, 토트넘은 힘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패배했다. 전반 7분 브라힘 디아스에게 허용한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반격을 준비할 시간은 충분했지만, 토트넘은 결국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무너졌다.경기 후 토트넘의 경기력을 두고 많은 비판들과 분석들이 나왔다. 

제이미 오하라 사진 

손흥민의 경기력 자체를 두고 비난하는 인물도 있었다. 토트넘 선수 출신으로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제이미 오하라는 경기가 끝난 직후 자신의 SNS에 손흥민은 끔찍했다. 이 월드 클래스 선수에게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오하라의 행동에 HITC더 부트 룸등 현지 언론들도 오하라가 손흥민을 비난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HITC'는 "오하라는 토트넘이 패배하자 손흥민이 끔찍했다고 비난했다"라고 했고, '더 부트 룸'은 오하라가 '토크 스포츠'에 출연해 꺼냈던 손흥민에 대한 발언들까지 함께 묶어 조명했다.

오하라는토크 스포츠에서 이런 쓰레기 같은 경기를 보는 게 지겹다. 최근 일부 토트넘 선수들로부터 내가 보고 있는 것들은 상당히 충격적이다. 손흥민, 미안하지만 오늘밤은 (좋지 못했다).

손흥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데얀 쿨루셉스키도 좋지 않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퇴장당하지 않은 게 다행이다. 클레망 랑글레는 사기꾼 같다라며 토트넘 선수들을 지적했다.

오하라가 지적한 것처럼 손흥민의 경기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경기 직후끔찍했다는 말을 하는 대신 보다 이성적인 분석을 토대로 손흥민이 부진했던 이유를설명한 사람도 있었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의 공격진이 부진하다는 점을 짚었고, 그 중에서도 이번 시즌 부진을 겪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다뤘다. 골드 기자는 손흥민이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측면이나 전방이 아닌 다소 안쪽에서 뛰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포지셔닝 때문에 손흥민이 강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의 포지션에 대한 의문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AC 밀란에 0-1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8강에 진출하기 위해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하게 됐다.무기력한 경기였다. 위고 요리스, 로드리고 벤탄쿠르라는 핵심 선수들의 부상과 또다른 주요 선수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결장은 경기 전부터 토트넘 팬들을 불안하게 했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토트넘은 졸전을 펼쳤고, 전반 7분 브라힘 디아스에게 결승골을 헌납해 0-1로 패배했다경기 후 영국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가 경기를 돌아봤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의 문제점을 짚었는데, 그 중에 토트넘의 공격진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먼저 골드 기자는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UCL 7경기에 출전했지만 프랑크푸르트전에서만 한 골을 득점하는 등 리그에서의 기록과는 달리 UCL에서 득점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월드컵 이후 팀에 기여하는 정도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라고 평가했다.손흥민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뒤 이어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레스터 시티전과 밀란전에서 또다시 침묵했다.골드 기자는 먼저손흥민의 고민은 여전하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이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경기를 포함해 단 4경기에서만 득점을 기록했다라며 이번 시즌 손흥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현재 상황에 대해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다. 손흥민은 밀란전에서 대체적으로 안쪽에 있었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질주하거나 케인의 파트너로서 중앙으로 뛰어 들어갈 때 좋은 모습을 보인다.

현재는 이반 페리시치가 측면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쿨루셉스키가 케인을 넘어 뛰어 들어가고 있어서 손흥민이 강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손흥민이 본인의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는 위치에서 뛰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골드 기자의 말처럼 손흥민은 상대의 뒷공간으로 파고들거나 측면에서 속도를 살릴 때 장점이 극대화되는 선수다. 하지만 어떤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손흥민은 익숙하지 않은 위치에서 뛰고 있었다. 콘테 감독에게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한 이유이기도 하다.